• 정세균 의장,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여야 교섭단체 동행
  • 입력날짜 2016-09-11 22: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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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양국 의회 차원의 지지 재확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을 국회 사상 최초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동행해 9월 12일(월)부터 19일(월)까지 6박 8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간 개최되지 않고, 특히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회 차원의 국제적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68주년 제헌절 기념식 인사를 통해 “평화의 위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낳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그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68주년 제헌절 기념식 인사를 통해 “평화의 위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낳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그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 의장은 지난 7월 17일 제68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를 위한 국회차원의 외교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정 의장은 또한 미 대선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해 대응할 계획이며,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위기 해소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화 필요성 및 경제‧통상‧사회 분야에서의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의 현지 시각 9월 13일(화) 오전 8시 첫 방문 지역인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양국의회 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후 폴 라이언(Paul Ryan)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발생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하여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원활한 정책 공조를 위한 굳건한 한‧미 관계 구축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함과 더불어 양국간 윈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한‧미 FTA의 조화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이번 미국 공식 방문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 및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영수 국회 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 대사 등이 함께 한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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