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의 파트너는 청와대가 아니라 야당”
  • 입력날짜 2016-06-04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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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화를 접고, 협상을 중단시킨 건 새누리당이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6월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대화를 시작하자”라고 밝혔다.

기동민 대변인은 “총선 민의를 받들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히고 “우리 당은 정상적인 원 구성을 마치고, 7일 예정된 임시회가 일하는 국회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은 정상적인 원 구성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라고 촉구했다.

기 대변인은 “협상 테이블은 열려있다”고 강조하고 “법사위를 양보하겠다는 통 큰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화와 협상으로 정상적인 원 구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대화를 접고, 협상을 중단시킨 건 새누리당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리고 “도대체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무엇을 원하는 건지 모를 일이다”라며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비판했다.

“화려한 말 속에 숨지 말고 당장에라도 협상 테이블로 나와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자”라며 새누리당의 진정성 있는 협상을 촉구한 기동민 대변인은 “여당의 파트너는 청와대가 아니라 야당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20대 원 구성과 관련하여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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