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통 큰 양보는 허언?”
  • 입력날짜 2016-06-04 1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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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당은 ‘꼼수 협상’ 포기하라”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대해 그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주장하고 “꼼수 협상”, “밀실합의” 등의 단어를 동원해 야 3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은 6월 4일(토) 원내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 통해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며 국회법에 따른 6월 7일(화) 원 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향후 일정 협상도 불투명한 상태다”라며 “총선 민심을 받들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해도 부족한 마당에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여소 야대를 만들며 국회에 협치를 명했다. 협치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여야가 손을 잡으라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통 큰 양보는 허언에 그쳤고, 야 3당은 밀실 합의까지 하며 ‘수의 횡포’만 보여주고 있어 유감이다”라며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야 3당에 돌렸다.

민 대변인은 “지금껏 상임위 성격상 여당이 맡아 온 상임위까지 갖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협상
용 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하는 국회와도 한참 거리가 멀어 걱정이 태산이다. 야당은 ‘꼼수협상’을 포기하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와 원 구성에 합리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며 “협상용”, “꼼수 협상” 등의 단어를 동원해 야당을 비판했다.

“원 구성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국회가 힘겨운 민생과 시급한 경제 현안마저 외면하고 방치하면 절대 안 된다”라고 주장한 민 대변인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야당의 전향적인 변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혀 20대 원 구성 협상 결렬의 책임이 야당에 있음을 거듭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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