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 항쟁 29주년을 맞는 정치권 브리핑
  • 입력날짜 2016-06-10 15: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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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매우 역사적인 날
더민주, 숭고한 정신을 계승
국민의당, 기념비적인 시민혁명
6월 10일, 6·10 항쟁 29주년은 맞이하여 각 정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6월 항쟁을 기리고 6월 항쟁으로 만들어진 87년 체제를 넘어선 도약과 민주주의의 완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대변인은 “오늘은 6월 민주화 항쟁이 일어난 지 29주년이 되는 매우 역사적인 날이다.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이한열 열사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애도와 넋을 기린다”고 밝히고 “6월 항쟁은 대통령직선제를 골자로 한 1987년 6.29 선언을 끌어냈던 민주화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대변인은 “87년 오늘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독재정권의 불의에 맞서 들불처럼 일어선 국민의 저항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다”고 강조하고 “더불어민주당은 6·10 민주항쟁 29주년을 맞아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며 6월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특정한 계층만의 시위가 아니라 넥타이부대, 학생들, 노동자 등 사회 전 계층이 참여한 6월 항쟁은,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며 독재정권하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념비적인 시민혁명으로 기억된다”고 주장하고 “이제 대한민국은 6월 항쟁으로 만들어진 87년 체제를 넘어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당 모두 6·10 민주항쟁의 의미를 강조했지만, 행간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6월 민주화 정신을 바탕으로, 갈등을 융화의 에너지로, 대치를 협치와 상생의 시너지”를, 더불어민주당은 6월 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의 완성 경제민주화의 실현”을 국민의당은 “계층과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모두가 공정한 환경에서 동반 성장하는 경제적 민주주의를 실현”을 강조해 6·10 민주항쟁 의미에 대한 각 당의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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