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과방위원 일동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
  • 입력날짜 2023-11-02 15: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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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히 소명하고 사과하길 바란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 일동은 11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 일동은 11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 일동(아래 위원 일동)은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오만한 자세를 버리고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하라”라고 촉구했다.

위원 일동은 11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민 후보자는 민주당 인사청문위원회가 제기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KBS 인사청문준비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청타금지법을 위반한 적 없다”라면서 “근거 없는 주장을 멈추라”라고 밝힌 바 있다.

위원 일동은 “떳떳하다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적 없다’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그 근거을 제시하면 된다”라며 “그렇지 않고 인사청문위원의 문제 제기를 허위 주장이라고 치부한 것에 대해 박민 후보자는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위원 일동은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여당 청문위원들에게 허리를 굽히는 등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위원 일동은 “이미 KBS 사장 취임식 준비를 시작했다는 얘기마저 들린다. 대통령과 친분에서 나오는 낙하산 사장의 자신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위원 일동은 “박 후보자는 서민을 위한 주택 임대차법을 무시한 전세금 2억원 인상, 병역면제, 일본계 기업 비상임 고문으로 3개월 동안 1,500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소득을 2배 가까이 초과하는 가계지출” 등 제기된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고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성실히 소명하고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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