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3% 성장 회복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자”
  • 입력날짜 2023-11-03 1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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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부산 촌 동네, 윤석열 정권 지역 균형 발전 철학 빈곤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르니까 돈을 풀 수 없다는 생각으로는 경제를 운영할 수 없다”라며 “정부의 역할과 기능은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이라고 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시장을 조정하고, 과열될 때는 억제하고 침체할 때는 부양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1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바로 경제다”라고 강조하고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국민의 삶이 나빠진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장률 회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최소 3% 성장 회복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이 자신이 없다면, 구체적 정책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우리가 얼마든지 구체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의지가 있다면 함께 대화하고 3% 성장 회복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자”라고 덧붙였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지명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생과 지역을 살리는 길은 내년 총선에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보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 이 무거운 책임을 감당 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자신을 최고위원에 선임한 의미에 대해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권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충청권 총선 승리를 통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해 내겠다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제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쏘아 올린 부자 감세로 약 60조의 세수가 덜 걷히면서 지방정부는 교부세 대란의 직격탄을 맞았다”라며 “국세 감세로 올해 교부세 등 지방예산이 최소 18조 원 이상 줄었고 2024년 정부 예산안을 보면 내년에도 지방세가 8조 5천억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당하더라도 서민을 두툼하게 지원하겠다는 그 호기를 삭감된 지역 예산을 살려 민생을 살리는 것으로 보여주시라”라며 “더 늦기 전에 하신 말씀을 실천하시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의 “부산 촌 동네에서 왜 행사하느냐”라는 발언을 소환하고 “대한민국의 제2 도시라고 불리는 부산을 태연하게 촌 동네라고 떠드는 것은 수도권 빼고는 다 촌 동네라는 수도권 특권의식이 깔린 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정부 여당 실력자들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내가 대통령을 만든 사람” 등의 발언으로 무리를 일의킨 관광공사 부사장에 대해 “자신의 여러 가지 망언과 엽기적 행태가 알려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사표를 제출했다”라며 “대통령의 보은 인사·캠프 인사가 또 인사 참사를 만들었다”라고 꼬집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제 이재환 부사장 외에도 윤석열 정권에는 부산을 비롯한 지방을 촌 동네라고 생각하며 천대하는 인사들이 너무 많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지역 균형 발전 철학 자체가 빈곤하다”라고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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