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행정 우선 가치는 주민이어야!”
  • 입력날짜 2023-11-06 11: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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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다”
▲김기현 대표(사진 왼쪽)가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대표(사진 왼쪽)가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당 국민의힘 대표 김포시 서울시 편입을 추진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은 “김포시는 이미 통근권, 통학권, 생활권, 문화권이 서울에 사실상 포함되어 있다”라며 “김포시민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고 주민 편익에도 부합한다”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11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행정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가치는 주민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서는 “김포시를 주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경기 북도로 강제 편입시키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인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어 “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다”라고 강조하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일 뿐이다”라며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느니 지역 갈라치기라느니 하면서 품위 없는 논평을 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주민의 삶의 질이나 지역발전을 도모하기보다는 자당의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당리당략 형태로는 국민적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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