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영등포구민 세 번째 확진자 발생
  • 입력날짜 2020-03-02 1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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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코로나시민대책본부, 대림동 중앙시장 방역 활동 펼쳐
3월 2일 코로나19 세 번째 영등포 구민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대림3동)은 두 번째 구민 확진자의 아들로(대림3동 거주) 3월 1일 오후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 3월 2일 오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 2일 ‘신종코로나 극복과 민생보호를 위한 영등포·대림 시민대책본부’(아래 코대본)는 대림동 중앙시장 상인들의 요청을 받고 민생 보호와 구민의 안전을 위해 긴급 방역 활동에 나섰다.
긴급 출동한 조길형, 김민석 코대본 고문과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진장권, 박진봉 공동대변인, 대림 중앙시장 김종석 한민족 공동체 대표, 이동욱 대림 중앙시장 중국동포상인회장, 박진봉 공동대변인, 강문구 대림중앙시장 상인회장. 김연아 대림중앙시장 상인회 총무 등 50여 명은 방역 자동차 2대와 20여 대의 방역 분무기를 대동하고 대림동 중앙시장과 대림 1(일명 도깨비시장), 2. 3동을 돌며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역 활동에 참여한 조길형 고문(전 영등포구청장)은 상인들이 전한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시민단체가 나와서 해주니 더 고맙다”는 상인의 인사말을 소개하고 “코대본은 앞으로도 구민을 위하고 서울시민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해다.

윤준용 구의회 의장은 “대림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민단체가 방역을 위해 나선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영등포구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장권 코대본 공동 대변인은 "2시쯤 중앙시장에 도착해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위해 계획을 공유한 후 시작한 방역 활동이 3시간 이상 이어졌다”며 “상인들이 점포 안에도 방역해 달라고 요청해 예정보다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그동안 방역의 손이 닿지 않은 점포 안을 방역한 후 상인들에게 반드시 깨끗이 닦아내고 환기를 잘 시켜달라고 당부했다”며 “방역을 마치고 나오면서 상인들이 얼굴에 웃음기가 도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정자(현 영등포 구의원), 김동철(명지병원 행정부원장), 김원희(성애병원 행정부원장), 김민석(전 민주연구원장), 조길형(전 영등포구청장), 김춘수(전 서울시의원), 박용찬(자유한국당 대변인), 박효경(영등포 자유총연맹 회장), 반풍록(영등포 평통회장), 이도희(영등포 새마을회장), 이일희(대창신협 이사장), 최화엽(영등포 충효예 회장),전길운(한민족신문 대표)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섬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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