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 기간 중식 운영
  • 입력날짜 2020-04-07 10:52:09
    • 기사보내기 
조희연 “노사 간 긴밀한 연대로 코로나19 극복해 나가겠다”
서울시 관내 학교의 출근 교직원과 돌봄 참여 학생에 대한 중식이 4월 9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7일 오전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시‧도교육청 처음으로 교직원과 돌봄 참여 학생에 대한 중식이 9일부터 제공된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는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9일부터 등교 수업 개시 전까지 학교 내 교직원의 협의를 통해 중식 실시 여부를 판단하여 운영하게 된다.

이번 중식 제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영양교사․영양사를 비롯하여 서울학교 비정규직연대 회의와 함께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결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교직원 및 긴급돌봄 참여 학생을 위한 중식은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급식종사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면이 없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 수행과 관련하여 개인적 비리가 없는 한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에 대한 개인적 문책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른 책임 발생 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방침이다”고 밝혔다.

중식 경비는 학생은 1식당 5,000원의 식품비를 지원하며, 교직원은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식수 인원을 고려하여 학교에서 결정한다. 교육공무직 출근의무 부여로 급식운영과 관계없이 조리(실무)사의 인건비는 지원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중식 제공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울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실무)사 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이루어졌다”고 깊은 감사를 표하며, “노사 간 긴밀한 연대로 이번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임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