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와 ‘뜻’ 통했다?
  • 입력날짜 2019-10-25 0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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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구청장 “환경 보육공간 조성해 나가겠다”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은 24일 오후 육아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보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어린이집 원장들의 제안을 청취하는 ‘탁 트인 소통 릴레이’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탁 트인 소통 릴레이’는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영등포구의 보육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2018년) 미취학 아동 가진 부부 10쌍 중 4쌍은 맞벌이 가구로 매년 증가 추세다”며 “그래서 영유아 보육 담당하는 어린이집, 그중에서도 국공립 어린이집 역할 막중해졌으며 보육 현장 최일선에서 아이들 보살펴 주시는 여러분이 부모님의 보육 동반자이자 큰 버팀목 되었다”고 국공립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채 구청장은 이어 “우리 구 또한 보육 수요 충족, 보육의 질 보장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1개소 추가 개원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2020년까지 40% 확충할 예정이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푸른 자연에서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친환경 보육공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50여 분 동안 격의 없이 진행된 소통 릴레이에서는 ▲갑작스러운 교사 공백에 대처할 수 있는 보조교사 지원을 확대 ▲어린이집 현장학습에 영유아 카시트를 장착한 차량을 준비하여 원별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 ▲영등포구에도 영유아 전문도서관 설치요청 및 현재 운영 중인 도서관에 영유아 단체견학 허용 ▲공원에 있는 어린이집 주변 노숙자 대안 마련 ▲골목길 안전취약지, 흡연 등 어린이집 주변 환경 정비 및 야간 안전을 위한 가로등 설치 등의 요청이 쏟아졌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에 대해 “예산과 관련된 부분이 많아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라면서도 “이런 소통의 장을 통하여 미처 모르던 부분을 알게 해주고 검토할 수 있도록 해준 원장님들께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영등포구 지역 내 어린이집 현황을 살펴보면 총 247개의 어린이집 중 국공립(법인⦁단체 포함) 어린이집은 75개, 민간 어린이집 56개, 가정 83개, 직장 33개가 운영 중이다.

박양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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