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 개최
  • 입력날짜 2012-10-17 16:09:40
    • 기사보내기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참석, 문재인 후보는 영상메시지로 대신'
축사하는 박근혜 후보
축사하는 박근혜 후보
 
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권노갑)가 주최한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참석했다. 충북지역 선대위 출범식 관계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영상메시지로 참석을 대신했다. 토론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조윤선 대변인 등과 함께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축사를 통해 2004년 8월 한나라당 대표시절에 동교동을 방문해 고 김대중 대통령과 나눈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실패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내가 못 한일을 박대표에게 하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수고해 달라”는 당시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지금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과제는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대통합으로 아픔을 치유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 이 토론회가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을 주는 성공적인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 감사하다.” 고 축사를 통해 전했다.
방명록에 서명하는 안철수 후보
방명록에 서명하는 안철수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희호 여사님 건강한 모습으로 봬서 반갑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나누는 귀한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시작한 축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30여 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며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이 김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변화였다"며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다시 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낡은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굴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만을 보고 가겠다"며 "보복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긍정의 정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는 말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은 “인생은 생각할 수로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언제나 국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역사의 발전을 믿으셨던 그분의 통찰력과 리더십이 새삼 그립습니다.” 를 끝으로 축사를 마쳤다.
2부 토론회
2부 토론회
 
2부에서 진행된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 미래' 토론회는 김성재 연세대학교 석좌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김효석 전의원, 전병헌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참여했다.

오태옥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