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한국노총 함께 노동자들 실질적 도움 되도록 "
  • 입력날짜 2012-10-24 05:41:08 | 수정날짜 2012-10-24 06: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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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노조법 재개정이 포함된 노동기본권 확대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한 요구안을 전달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7층 위원장실에서 박근혜 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노동기본권 확대 및 권리개선 ▲실노동시간단축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정년 60세 의무화 및 고용안정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5대 노동입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것.
박근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구내식당에서 금융업종사자들과 오찬을 가졌다./2012.10.19 누리TV
박근혜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구내식당에서 금융업종사자들과 오찬을 가졌다./2012.10.19 누리TV
 
특히,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노조법 재개정을 위해 새누리당이 10월말까지 입법 발의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은 "야당의 노조법 개정안이 상임위에 올라온 반면에 여당은 개정안을 내지 않아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노조법이 11월 국회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박후보가 힘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많은 노동현안에 대해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힌 뒤, "파견전임자 임금 문제는 노사정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챙겨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타임오프는 노조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문진국 위원장, 백영길 상임부위원장, 김동만 상임부위원장, 이병균 상임부위원장, 한광호 사무총장, 최인백 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에는 박근혜 후보, 최봉홍 의원, 이종훈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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