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성취향 비방 논란으로 역풍!
  • 입력날짜 2012-10-31 05:29:34 | 수정날짜 2012-10-31 1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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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성주 후보가 당직자 간담회에서 자신이 젊은 남성 당직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영계를 좋아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번에는 개인의 발언을 넘어서 당의 공식 입장으로 성취향을 비하하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어제(29일)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에 대한 논평을 내는 과정에서 SM(사디즘, 마조히즘) 전체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광삼 수석부대변인 명의로 발표하였다. 이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SM 사이트는 변태성욕자 동호회 사이트이며 '변태 의원'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새누리당의 발언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SM은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면서 성적인 즐거움을 얻는 사디즘(새디즘)과 상대방에게 고통을 받으면서 성적인 즐거움을 얻는 마조히즘을 합친 말로, 병적으로 범죄를 통하여 이런 욕구를 충족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간에 동의에 의해서 이런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오늘날에는 이런 욕구로 인하여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하는 경우에만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가족생활에서 서로간에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SM 사이트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부부관계를 친밀하게 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의원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욕설과 성적비하를 했던 '환생경제'공연, 이한구 대표의 노무현 죽음 희화화 발언, 허태열 의원의 섹스프리 발언등이 드러나고 있어 역풍을 맞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어떠한 여성단체도 김광진 의원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지 않고 있어 변태 몰이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성단체는 대체로 개인의 선택권, 개인의 인권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여 이번 사건의 경우 오히려 새누리당이 여성 단체로부터 역풍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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