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여야 최고위원회 개최
  • 입력날짜 2014-01-08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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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청년일자리 강조
민주, “박근혜 대통령식 불통의 정치 확인한 회견”
벤처기업 CEO 20~30대의 비중급감

새누리당은 8일(수) 오전 국회에서 최고 중진연석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방향인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밝히고 청년일자를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2000년대 초에 IT버블 붕괴 이후에 벤처업체가 침체되고 있고, 최근 몇 년간은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말미암아 청년창업의 여건이 아주 안 좋다”며 “청년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벤처기업 CEO 중 20~30대의 비중이 2001년도 56.2%에서 2012년에는 11.6%로 급감했다”고 강조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보제공과 알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영리화 저지 특위’구성 의결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비정상의 정상화”에 대해 “대통령 취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참으로 비정상적인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생각이나 원칙과 다른 주장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식 ‘자랑스러운 불통의 정치’를 확인한 회견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해온 특검 도입, 소신과 통합의 정치, 민생문제 최우선 해결, 사회적 대타협, 탕평인사, 지방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5.24조치의 완화를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등 7개 항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국민과 민주당의 요구가 무색해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도“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정책이다. 철도나 의료 부문의 공공성은 함부로 내던져서는 안 되는 가치다”고 강조하고 민주당은 ‘의료 영리화 저지 특위’를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구성 의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학원/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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