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 전면 개선
  • 입력날짜 2013-12-11 09: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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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기본요금 폐지 및 전 세대 종량봉투제 실시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새해부터 일반주택 및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전면 개선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양천구의 모든 가정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 7월부터 전면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로 양천구는 매일 수거체계 유지 및 적정 종량제 봉투가격 책정을 위해 별도의 기본요금을 부과하고, 일반주택은 종량제 봉투 구입 방식으로 공동주택은 차량계근을 통한 수수료 분담 방식으로 이원화하여 종량제를 실시해 왔다.

종량제 실시 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구는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적극 개선에 나섰다.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월 관련 조례 개정을 마쳤으며, 2014년 1월 1일 전면 시행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충분한 주민 홍보를 통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종량제의 가장 큰 변화는 매월 부과되던 기본요금이 폐지되고,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을 포함한 전 세대가 종량제 봉투 배출 방식으로 일원화 되는 것이다. 또, 소량배출세대를 1ℓ 봉투를 새롭게 추가로 제작하고, 쓰레기를 보다 편리하게 담기 위해 1ℓ, 2ℓ 소형봉투의 투입구 부분을 크게 제작하기로 하였다.

한편, 수거체계는 매일 수거에서 격일 수거로 변경 시행된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동별 배출요일은 기존에 격일 수거 운영 중인 재활용쓰레기 배출요일과 같게 하였으며, 목1․2․4동, 신월3․5․6동, 신정2․3․7동은 월․수․금요일에, 목3․5동, 신월1․2․4․7동, 신정1․4․6동 및 신정3동 신정이펜하우스 1~5단지는 화․목․일요일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방법 개선에 따라 종량제 봉투도 바뀌게 된다. 2014년 1월 1일부터는 새롭게 제작된 녹색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하며, 기존의 노랑 봉투는 봉투판매처에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가격은 1ℓ 봉투가 70원, 2ℓ 봉투가 130원, 3ℓ가 200원이며, 5ℓ․10ℓ봉투는 각각 330원과 650원씩이다.

구는 변경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각 세대에 안내문과 스티커를 제작 배포하고, 각 동 직능단체 및 통장회의 등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난 7월 종량제 시행 후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약 12%, 월 평균 440톤의 쓰레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종량제 완전 정착 시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연간 2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10억원 가량의 음식물 처리비를 절감하는 것이다.”라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및 분리배출 생활화가 하루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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