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현일 구청장 “탁 트인 영등포로 도약할 때”
  • 입력날짜 2019-09-29 14:18:56
    • 기사보내기 
-윤준용 의장 “영등포의 변화를 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24회 구민의 날 역동성 담아 개최
-구민상 수상자 선정, 공정성 도마 위에 올라
“영등포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는 (구민의 날) 행사였다.” 제24회 영등포 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구민 A 씨의 소감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9월 28일 오후 영등포아트홀에서 ‘제24회 영등포 구민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앞으로 더욱 달라지는 영등포, 영등포 구민으로서 자부심, 자긍심이 넘치는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채현일 구청장, 윤준용 구의회 의장, 김영주, 신경민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강명구, 박용찬 당협위원장, 정의당 정재민 지역위원장, 시•구의원과 반풍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 지회장 등 지역 인사와 구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주체인 구민들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다짐한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오프닝 큐브 퍼포먼스, 영등포 구민 헌장 낭독, 구민상 수상, 기획영상물 상영, 기념사 및 축사, 구민의 노래 제창, 초청 가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채현일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영등포구는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이끈, 서울 서남권의 종가”였음을 강조한 뒤 “우리의 삶을 바꾸는 영등포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구민과 쌍방향 소통하고 협치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 당산동 나쁜 카페 골목 문화의 거리로 조성, 청소․주차행정 방식을 전면 개편” 등을 일일이 소개하고 “이처럼 지난 1년은, 영등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38만 구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탁 트인 영등포로 도약할 때다”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대화하며, 함께 나아가겠다”며 “더욱 품격 있고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약속하고 “구민의 참여와 관심, 그리고 지원”을 부탁했다.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영등포는 서울 서남권의 대표 도시로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고 강조하고 “영등포의 발전은 구민의 뜨거운 사랑과 역량이 모였기에 가능했다”며 영등포 발전의 공이 구민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윤 의장은 “제8대 영등포구의회 역시, 구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다짐으로 힘차게 출범했다”며 “미래도시 영등포의 새로운 변화를 향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준용 의장은 “정책 개발, 조례안 및 예산안 등 중요 의안 처리” 등을 소개하고 “영등포구의회의 소망은 구민의 행복이다”며 “구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구민의 작은 뜻도 소중히 받들고, 진정한 구민의 대변자로서 영등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장은 “의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하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따뜻한 성원”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오프닝 큐브 퍼포먼스는 구정 핵심가치와 구정 목표를 역동적으로 전달해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타의 본보기가 된 주민과 단체에 대해 봉사상, 교육상, 복지상, 지역공헌상 등 부문별 구민상을 시상했다. 그러나 수상자 선정과정에 대한 공정성이 도마 위에 올라 안타까움을 주었다. 구민상은 영등포구 37만여 명의 모범이 되는 숨은 주역을 발굴해 구민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자치행정과 소관이다
영등포구의회 A 의원은 “구민상은 정말 자랑스러운 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특정 단체, 특정인이 추천하고 밀어주는 사람이 수상자로 선정된다면 이는 공정하지 못하는 과정으로 결과 또한 정의롭지 않은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영등포 구민의 날은 1946년 영등포구가 서울시로 편입되면서 서울시 영등포구라는 지명을 사용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1996년에 제정된 영등포 구민의 날 행사는 영등포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눈에 담아 미래를 조망하는 주민 대화합의 장으로 그 의미를 더해 가고 있다.

이날 아트홀 앞마당에서 지역의 역사와 구민의 추억을 담은 ‘영등포 100년의 기억’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영등포역, 18일까지는 구청 광장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