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형표, 도덕성도 복지철학도 바닥”
  • 입력날짜 2013-11-24 1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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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해야
민주당은 24일(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455건, 6400여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수현 대변인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것도 모자라, 유흥업소에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를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임 장관은 기초연금 20만원 논란으로 물러난 바 있다.

“문 장관 후보자는 법인카드로 호텔 밥값을 20~30만원씩, 그것도 가족 생일에 사용했다”며 “이는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문형표 후보자는 도덕성은 물론이고, 복지철학도 바닥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형표 후보자의 복지철학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선별적 복지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복지확대를 위해 때로는 청와대와 여당, 그리고 예산부처를 상대로 관철시켜야 하는데 예산부처 산하기관의 연구원 출신으로 과연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해 “문형표 후보자 사퇴 요구에 ‘발목잡기’와 ‘생떼쓰기’라며 인사 실패 책임을 민주당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청와대는 또 다시 일어난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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