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총장 밀어내기와 관련 의혹 진상 밝혀져야”
  • 입력날짜 2013-09-24 15: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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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 통해 “검찰총장 밀어내기와 관련된 많은 의혹에 대한 정확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24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앞으로 일방적 의혹제기가 있을 때마다 검찰총장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검찰수사의 독립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채 총장 개인 신상에 관한 논란이 조속히 종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이번 사건이 청와대의 의사에 반하여,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는 이유로 정권에 밉보인 검찰총장을 밀어내기 위한 ‘공안정부’의 거대한 음모가 있었는지의 여부이다”며 “사상초유의 방식으로 벌어진 ‘검찰총장 밀어내기’와 관련되어 제기된 많은 의혹에 대한 정확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23일 새누리당 윤상현 수석부대표에게 채 총장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씨 모자의 혈액형 정보 취득 경위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하여 “윤 수석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특별감찰의 대상이 되는 공직자가 아닌 민간인의 혈액형을 청와대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근거에 의해서 취득하였는지, 그리고 청와대에서 알게 된 사실을 윤 수석이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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