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 줄이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
  • 입력날짜 2013-09-16 1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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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폐기물처리 혁신대책 기획단+자문단 구성 종합대책 마련
하루에 생활쓰레기가 9,440톤('11년 말 기준), 종량제 봉투로 버리는 일반쓰레기가 3,446톤(36%), 음식물쓰레기 3,386톤(36%)이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류가 2,608톤(28%)을 차지하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는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의 재활용률을 최대로 높여 효율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마련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9월 16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음폐수(음식물류폐기물발생폐수) 해양투기 금지와 6월부터 전면확대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도권매립지 현안문제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에 대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근본적인 쓰레기 대책 수립에 나선다.

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모든 청소 관련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시민 편의를 생각하는 사업을 발굴‧확대 하여 폐기물 처리를 위한 혁신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폐기물 처리 대책은 효율적인 청소체계 개편과 청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청소행정 업무의 실무 공무원, 시민단체, 관련 협회, 교수와 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폐기물 처리 혁신대책 기획단과 자문단을 구성하여 올해 말까지 그간 서울시에서 추진해온 청소행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혁신대책 등에 대한 폐기물 처리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폐기물처리 혁신대책 기획단 및 자문단은 각각 ▴ 소각시설 확충 ▴ 재활용 문화확산 ▴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등 4개분야와 ▴ 매립지 ▴ 청소체계개선 ▴ 음식물쓰레기 감량 ▴ 자원순환 ▴ 현장행정지원 등 5개 분과로 구성하여 분야별 수시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폐기물처리 혁신대책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하고자 9월 16일(월)~11월 15일(금)까지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혁신 아이디어 공모 창구인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가 가능하며, 서울 마니아 등 서울시 SNS를 통해서도 의견 접수가 가능하다.

주요 대상 분야는 ▴ 주택가 생활쓰레기 배출․수거체계 개선 ▴ 주택가 재활용 분리수거체계 개선 ▴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방안 ▴ 가로쓰레기통 등 거리 청결 방안 ▴ 대형마트 등 대형사업장 쓰레기 제로화 방안과 그밖에 현 청소시스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청소관련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은 주관부서 및 집행위원회의 검토과정을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되며, 서울시 폐기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된다.

시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폐기물 혁신대책 수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과 더불어 10월 중 폐기물 처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어 11월 중 이틀간의 현장시장실과 청책토론회를 통해 현장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2014년을 청소행정의 혁신원년으로 삼기 위한 대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청소, 쓰레기는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 분야”라며, “서울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가 되도록 청소, 쓰레기와 관련하여 평소 생각하고 계셨던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를 많이 남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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