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동욱 총장 사의 표명
  • 입력날짜 2013-09-13 16:26:40 | 수정날짜 2013-09-13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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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정치검찰 회귀로 이어지면 안 된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가 정치검찰 회귀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채동욱 총장은 13일 사의를 표명하며 “지난 5개월, 검찰총장으로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검찰을 이끌어왔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사건의 주역인 원세훈 김용판 두 피고인에 대해 선거법 위반 기소를 하면서 여권 내부에서 검찰총장 교체론이 솔솔 피어오른 것에 주목한다”며 “실제로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정부 검찰의 기소와 기소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여권의 기류를 확인시켜 준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욱이 지금은 야당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회동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라는 점도 상기하게 된다”며 “채 총장은 검찰을 떠나며 후배 검사들에게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소중한 직분을 수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채동욱 총장의 사의 표명으로 검찰이 다시 과거회귀, 정치검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현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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