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 주거환경관리사업 지구단위계획 가결
  • 입력날짜 2013-08-29 09:37:31 | 수정날짜 2013-08-29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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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관리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는 8월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구로구 (구로동, 개봉동)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하여 심의 가결하였다.

구로동은 구로역과 신도림역에서 약 500~700m 인근 지역이며,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주택재건축구역 해제지역이다.

개봉동은 개봉역과 오류역에서 약 700m 인근 지역이며, 개웅산 밑에 위치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작은 마을(이심전심마을)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마을의 역사성․환경성 등을 보존하면서 공공에서 기반시설을 정비․설치하고, 개인이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개․보수)하여 주거환경을 보전․정비․개량하는 방식으로서,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발전 방향을 구상하면 서울시와 전문가 집단이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구로동은 2011. 9. 1 재건축해제지역(단독/다세대 밀집지역)으로, 기반시설 및 보도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며, 마을의 문제점의 해결 방안 및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수립을 위해 주민대표, 전문가, 구로구, 서울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주민워크숍을 실시하였고,

개봉동은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과 대상지 발굴을 위하여 서울시에서 시행한 “2012년 제3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역으로, 공모전을 출품한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지역주민들과 함께 약 8개월간 마을 기초조사,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수립을 위해 주민대표, 전문가, 구로구, 서울시가 함께 마을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주민워크숍을 실시하였다.

구로구(구로동, 개봉동)은 마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였다. 주민들은 주민의견수렴 및 기초조사를 통하여 만들어진 마을계획 구상안을 구체화된 실행계획으로 만들기 위하여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였고,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전문가들과 회의를 개최하였고, 주민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주민 면담조사, 리플릿 등 홍보물 배포와 더불어 인터넷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지역 내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에따라 서울시에서는 주민워크숍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하였다.
구로동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단위계획)의 주요내용은 ▴가로환경개선 ▴방법을 위한 CCTV 설치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지침 제시 등이며, 개봉동 주거환경관리사업(지구단위계획)의 주요내용은 ▴주민공동이용 조성 ▴가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 및 가로환경개선 ▴노후․불량 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이다.

특히 범죄발생 예방 및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하여 방법에 취약한 지역에 CCTV를 설치토록 하였으며, 주택개량 및 신축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여 주거환경의 통합적 개선을 도모하였다.

시는 향후 공사 착공 전까지 주민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며, 공공사업은 구로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구로동은 재건축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된 후 주민이 참여하여 마을계획을 이끌어낸 첫 사례이며, 개봉동은 학생공모전에서 발굴된 지역에서 주민, 학생,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마을계획까지 이끌어 낸 첫 사례인 만큼 시민의 관심이 크다”며,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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