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현실과 이상 차이는 경제력
  • 입력날짜 2014-04-11 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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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이상은 ‘1억원 이상의 통장 잔고와 자가 소유의 아파트’ 그렇다면 현실은? 장인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경제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최근 남, 녀 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현실과 이상 차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인 부분에서 이상과 현실이 괴리가 가장 크다고 답변했다.

현재 예/적금으로 모아둔 통장 예금 잔고의 규모에 대해 묻는 질문에 ‘1000만원 미만’(26.4%)이 가장 많았고 ‘마이너스’(25.5%)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내 통장에 있었으면 하는 예금 잔고의 규모에 대한 질문에는 47.2%가 ‘1억원 이상’이라고 응답해 10명 중 5명은 본인의 예금잔고에 1억원 이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직장인이 살고 있는 주거형태에 있어서도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본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형태는 34%가 ‘월세나 전세로 살고 있는 다세대빌라 및 주택’, 20.8%가 ‘월세나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라고 답하며 응답자 절반이상의 주거형태가 전/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인이 거주를 희망하는 주거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50%가 ‘자가 소유의 아파트’, 22.6%가 ‘자가 소유의 다세대빌라 및 주택’을 지목하여 직장인 대부분이 자가소유의 집을 소유하고 싶은 이상이 있음을 반영했다. 경제적인 부분 외에도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과 출퇴근 교통수단에 대한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편도 기준 1시간 내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퇴근 시간은 편도 기준으로 ‘30분~1시간 이내’가 47.2%로 가장 많았으며 ‘30분 이내’ 26.4%, ‘1시간~1시간 30분 이내’가 22.6%, 1시간 20분~2시간 이내’가 3.8% 순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30분 이내’가 6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30분~1시간 이내’(29.2%)가 그 뒤를 이어 직장인 대부분 집과 직장이 가까운 것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출퇴근 교통수단의 경우 67%가 지하철 및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응답했지만 출퇴근 시 원하는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도보’(32.1%)가 ‘자가용’(31.1%)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특히 이 질문에 흥미로운 답변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 다른 답변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바라는 이상이 모두 일치했지만 출퇴근 시 원하는 교통수단에서 남성은 자가용을 여성은 도보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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