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노숙인 및 쪽방촌 취약계층 무료 결핵검진
  • 입력날짜 2014-04-04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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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 협조로 X-선 촬영, 객담검사 실시
서울시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7일(월)부터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무료이며, 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 연 2회, 일시보호시설 및 거리 노숙인 1,060명, 동자동 쪽방촌 등 5개 지역 거주 3,0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검진은 쪽방촌 주민은 7일부터, 거리노숙인은 21일~22일(영등포역), 28일~29일(서울역)에 실시된다.
 
대한결핵협회(서울특별시지부)에서는X-선 촬영으로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검사를 하며, 결핵 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에서는 결핵판독 전문의 등 의료인력을 파견하여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결핵 유증상자가 병원에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되면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 기관을 통한 복약확인치료 등 사례관리를 통해 조속한 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해 결핵검진과 치료, 전염예방, 퇴원 후 사후관리까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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