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세야 내 친구여서 고맙다"
  • 입력날짜 2021-12-14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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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강봉구 고문이 35년 지기 이상세 당산1동 자원봉사연합회 고문에게 마음에 담아두었던 마음을 전합니다.

생각해 보니 늘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한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마음으로만 간직하고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친구 이상세에게 전합니다.

상세 친구는 35년 전쯤 한동네에서 그저 그냥 그런 이웃으로 만났습니다. 이후 지역에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늘 긍정적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과 함께 행복을 전하는 친구의 참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늘 먼저 양보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세가 곁에 없으면 궁금하고 며칠 안 보이면 걱정이 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먼저 찾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나이 70을 넘어 함께 앉아 부담 없이 술잔을 기울이며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주는 귀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 상세에게 마음속에 담아두고 전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습니다만 짧고 굵게 전합니다.

상세야 내 친구여서 고맙다. 그리고 힘들고 지칠 때 술잔을 함께 기울여 주어서 고맙다. 늘 가까이 있지만 소중함을 잊지 않은 친구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더불어 늙어가자. 그리고 당산동 친구들아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지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친구 상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준 영등포시대에 감사드립니다.

강봉구(당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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