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위촉
  • 입력날짜 2021-05-12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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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아동학대... 모니터링 필요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5월 11일 지역사회 어린이집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학부모와 보육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집 부모모니터링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지역 전체 어린이집 현장 모니터링을 맡을 부모모니터링단 공개 모집에 나서 보건 전문가의 경우 근무경력 3년 이상의 영양사(임상영양사 포함), 간호사, 의사(한의사‧치과의사 포함) 또는 보건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를 선발했다.

11일 정식 위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모모니터링단은 소정의 교육 이수 후, 올해 12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130여 곳을 대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부모모니터링단이 현장 모니터링을 하기 전, 지역 전체 어린이집들은 자체 모니터링을 우선 한다. 급식‧위생‧건강‧안전관리 영역의 10개 지표를 중심으로, 재원 아동 부모 1~2명과 보육 교직원(원장)이 함께 이를 수행해야 한다. 최소 1회 이상 실시해야 하며, 실시 일자 및 시간은 자율적으로 정한다.

이후 자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집중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 핵심지표를 선정하고, 부모모니터링단이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선정된 핵심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부모모니터링단은 1일 1개소 방문을 원칙으로, 급식 시간을 반드시 포함해 지정된 시간에 약 3시간가량 모니터링을 한다. 부모는 관찰 비중이 높은 급식‧위생 영역을 살피고, 전문가는 문서와 면담 비중이 높은 건강‧안전관리 영역을 맡는다.

부모모니터링단의 현장 모니터링 결과는 당일 서면으로 해당 어린이집에 통보되고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및 부모에게도 공지된다. 아동학대 의심사례나 법령 위반사항 등 긴요한 경우는 발견 즉시 구에 보고해 적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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