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치매 환자, 여성 1,771명, 남성 946명
  • 입력날짜 2021-05-25 1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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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사업 선정, 검증된 치매 예방 운동프로그램 개발 박차
치매 환자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제 개발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영등포구 자료에 따르면 5월 18일 현재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는 총 2,717명이다. 남녀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 환자가 1,771명, 남성 환자가 946명으로 여자환자가 65.2%를 차지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5월 10일 서울시에서 공모한 ‘2021년 운동을 통한 치매 예방사업’에 선정되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매 예방 운동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근원적인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치매는 특히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그러나 치매 예방 효과가 검증된 체육활동 프로그램 개발 역시 현재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영등포구를 비롯한 3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영등포구가 제출한 공모사업은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시설 및 공공 체육시설 등에서 ‘치매 예방 생활체육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하는 목적이다.

영등포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예산 2억 3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사회에 소재한 어르신 복지시설, 기억키움센터, 공공 체육시설 등과 협력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60세 이상으로서 치매 예방 군과 경도인지장애 군에 속하는 어르신들 500명이다. 이들은 교실별 약 12~13주의 기간 동안 주당 2회, 1회당 50분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등포구는 향후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인지능력‧기초체력‧혈관 상태 등을 지표로 사업 전‧후 효과를 분석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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