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변북로’ 교통량 가장 많아
  • 입력날짜 2013-04-02 0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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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 발표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내 도로 소통의 대동맥의 역할을 하는 「2012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2102년 도시고속도로 서울구간 중 ‘강변북로’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으며, 여름(8월)에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에는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구간,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의 정체가 심했다.

지난해 도시고속도로(서울구간)의 교통량과 통행속도는 ’11년에 비해 각각 0.1%, 0.5% 씩 증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구간이 축소되면서 속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일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순으로 많았고, 상대적으로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 연평균 통행속도는 ▴동부간선도로(남부구간)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가 평균 60km/h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원활했다. 다만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는 이들 도로에 비해 평균 통행속도(44.5km/h)가 다소 낮았으나 ’11년과 비교해서는 속도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별로 하루 중 통행속도가 가장 낮은 구간과 시간대를 살펴보면 ▴강변북로는 07~09시 난지IC→성산대교, ▴동부간선도로는 07~09시 군자교→성동JC, ▴올림픽대로는 07~09시 여의상류→한강대교였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07시~19시에 구간속도가 30km/h 이하로 지속되고, 18시~19시에는 17km/h 이하까지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고속도로 중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강변북로의 ‘동작→반포’ 구간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과 일산․파주 등 시 외곽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별로 평일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올림픽대로동작→한강(139천대/일),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JC(139천대/일), ▴경부고속도로(시내구간) 서초IC→양재IC(124천대/일), ▴내부순환로 정릉→국민대(95천대/일), ▴북부간선도로 신내IC→묵동IC(66천대/일)였다.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260개소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실시간 소통 및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지난해부터 제공한 ‘서울교통’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확대 제공하면서 정체 구간 및 시간대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도시고속도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출․퇴근 주요 이동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에 도시고속도로에 가장 많은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대는 출근시간인 ‘07~08시’로, 이때 도시고속도로에 시간 당 7만 여대의 차량이 몰렸다.
 
서울시는 간선도로 및 도시고속도로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도로정보를 수집하여 도로전광표지판․모바일웹 등을 통해 소통정보를 제공,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한편 ‘도시고속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하는 등 도시고속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시고속도로 교통 흐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교통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정보 제공범위 또한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로를 지속 개선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고속도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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