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탄천우안도로 지하화”오락가락
  • 입력날짜 2013-04-03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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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의원, “훼밀리아파트서측 지하화약속” 이행촉구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직능단체 대표들 공사현장 방문
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직능단체 대표들 공사현장 방문
SH공사가 문정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가든-5에서 광평교에 이르는 탄천우안도로를 건설하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묵살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올림픽훼미리아파트 입주자대표를 비롯한 직능단체 대표들은 29일,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SH공사가 당초 주민설명회에서 약속한 지하화를 추진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추궁과 함께, 공사를 잠정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주민대표들과 함께 공사현장을 방문한 강감창 시의원은 SH공사측과 시공사 및 감리자로 부터 현장안내와 공사진행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SH공사가 이미 지하화를 추진해오다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바꾸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하화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강감창 의원(새누리당, 송파4)은 “훼밀리아파트서측구간에 대한 지하화는 단순히 인근 주민만을 위함이 아니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주변교통체증문제, 롯데수퍼타워와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송파지역의 대규모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등 총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가락시장현대화사업에 따른 교통개선책의 일환으로 가락시장서측 주출입구에서 가든-5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지하4차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고, 박원순시장도 강의원이 주장이 타당하므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을 한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농수산물공사와 SH공사는 지하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할 순서”라며, “탄천동측도로와 탄천우안도로는 지화4차로가 정답이고 예산이 문제라면 예산범위내에서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탄천우안도로 지하화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회에서는 훼밀리아파트 서측지하화를 요구하는 청원을 채택된 바 있고, SH공사는 지하4차로를 권고하는 서울시의 입장을 받아들여 지하화를 위한 방류부 암거이설 등의 선결공사가까지 마무리해 놓았다.

강감창 의원은 “종합운동장에서 광평교에 이르는 탄천동측도로와 광평교에서 가든-5에 이르는 탄천우안도로의 연속성 유지와 향후 중복공사에 따른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SH공사는 현재의 공사를 잠정중단하고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부서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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