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지원 '마음건강학교'로 학교폭력 예방한다
  • 입력날짜 2013-03-20 0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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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년 시범사업 마지막 해 맞아 15개 학교(초10, 중 5)로 대상 확대
 나의 감정은 나의 것! 감정조절 프로그램, ‘마음풍경’
나의 감정은 나의 것! 감정조절 프로그램, ‘마음풍경’
최근 연이어 중․고교생의 자살과 학교폭력이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위한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청소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없는 환경을 조성을 돕기 위해 올해 15개 초․중학교(초 10개, 중 5개)를 대상으로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음건강학교 프로젝트’는 당초 3년 시범사업으로 계획됐으며 ’11년도에는 3개교(초등학교 3개교), ’12년에는 9개교(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3개교)가 운영된 바 있으며 올해 운영되는 학교는 15개교로 경동․동자․화양․전농․동신․청덕․연천․우솔․고일․신당초등학교 등 10개 초등학교와 전농․가재울․천왕․거원․정신여자중학교 등 5개 중학교다.

올해 시행되는 프로젝트는 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교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기본프로그램」과 학교 외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진행하는「선택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5개 전 학교에서 진행되는 기본 프로그램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괘종시계’ ▴정신건강 예방교육 프로그램 ‘Good Class’ 등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선택프로그램은 학교축제 및 체육대회 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형 기획행사인 ‘오, 해피데이’ ▴학부모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채움’을 포함해 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이 마무리 되는 올해 하반기 평가를 통해 시범운영 내용을 모니터링, 개선점을 보완해 2014년도까지 50개 학교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학교에서 예방부터 사후조치까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학생정신건강 관련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을 비롯해 자살과 우울증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건강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 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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