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혁신교육지구 8대 분야 29개 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 입력날짜 2016-10-26 13:26:54
    • 기사보내기 
필수과제 사업과 “꿈보자기사업”으로 추진
10월 19일 영등포구 관내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영등포구 혁신교육 사업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영등포구청에 모인 교육관계자와 학부모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과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에 옮기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영등포구는 2015년 12월 31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우선 지구형)’로 지정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2016영등포혁신교육 사업’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들,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마을, 함께하는 성장과 배려의 영등포 교육공동체 조성을 통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 가는 마을과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치를 통한 영등포혁신, 교육공동체 조성과 지속 가능한 마을과 학교의 상생 관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16년 1월 시작해 12월까지 1년 동안 진행되며 8대 분야 29개 사업으로 필수과제 사업(16개)과 지역특화사업인 “꿈보자기사업”(13개)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으며 전체 예산은 시비 3억, 교육청 2억, 영등포구 7억 원을 포함해 12억 원이다.

필수 과제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 교육지원 사업(5) ▲청소년 자치 및 동아리 지원사업(4) ▲마을-학교 연계 지원(4)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3)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영등포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꿈을 키우는 교육 ▲보살핌이 있는 교육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기다림이 있는 교육 등 네 가지 사업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일명’ “영등포 꿈보자기”특화 사업은 마을에 초점을 맞추고 계획된 사업이다.

또한, 학교-마을의 유기적인 연대를 활성화해 마을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학교 교육 과정에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융합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2월 4일 학교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과위원회 워크숍 등을 통해 민·관·학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교육공동체 활성화, 학생회, 학생과 교사 원탁토론회 개최, 청소년자치캠프운영, 문래창작예술촌 연계 창의체험활동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가 2016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선정된 이후 “영등포구의 지역 특성을 살리고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수준 높은 창의체험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학생들이 색다른 경험을 쌓고 폭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영등포구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교육혁신 사업에 대한 반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조길형 현 청장과 리턴매치를 치렀던 양창호(새누리당 전 구청장 후보)는 올 1월 자신의 블로그에 교육혁신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순단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