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2017 혁신교육지구 영등포구 포함 22개로 확대 지정
  • 입력날짜 2017-01-01 16: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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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공모에서 자치구의 희망 신청으로 지정방식 변경
2016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우선 지구로 지정되었던 영등포구, 강서구, 동대문구, 종로구 등 22개가 2017년 혁신지구형으로 지정됐다.

2017년 확대 지정 운영하게 될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하여 지원하는 자치구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서초구와 용산구를 포함하여 22개로 확대 지정하고 운영한다고 1월 1일(일) 오전 밝혔다.

2017년 혁신지구형으로 지정된 22개는 서초구, 용산구를 포함해 금천구, 은평구, 도봉구, 구로구, 관악구, 노원구, 강북구, 종로구, 강동구, 동작구, 서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강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광진구, 마포구, 성동구, 중구 등이다.

이로써 2015년 11개로 시작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 전체 자치구(25개)의 88%가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와 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017년 지정을 위해 2016년 11월 서울시 모든 자치구를 대상으로 희망 신청을 받아 2016년 운영 평가 및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기존 20개 자치구에 신규 2개 자치구를 추가하여 총 22개 자치구를 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했다.

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참여와 협력으로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민·관·학거버넌스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마을 방과 후 활동 체제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을 필수 과제로 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역 중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과제를 통해서는 지역의 문화예술인 및 공간을 연계하여 교육과정 내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지원,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방법개선 협력교사 사업이 필수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한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고 토론·협동 수업 등 참여 수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어서 “‘청소년 자치활동’ 과제를 통해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자치활동을 지원하며, ‘마을 방과후활동 체제 구축’ 과제를 통해서는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토론 문화 조성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들이 방과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 및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2017년부터 9개 자치구(금천, 구로, 양천, 서대문, 강북, 은평, 성북, 노원, 도봉)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자치구 중심의 ‘마을방과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이 사업은 학교 업무 경감을 통한 학교교육과정 정상화, 자치구의 마을 아동·청소년 교육에 대한 책무성 제고,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하여 시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지정 기간이 2년으로서 지구별 사업비는 지구당 11억원~17억원 상당(신규지구는 4억원)에 이르며, 세부액은 자치구 관내 학생수, 재정기준수요충족도 등에 따라 상이하게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자치구에 대해서도 해당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와 마을의 협력과 상생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박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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