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건축 재난 초동대응팀 ‘세이포(SAFOUR)’ 구성
  • 입력날짜 2014-05-30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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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사고 대응에는 얼마나 신속히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나타난다.

영등포구가 건축 분야에서 재난발생 시 초기 위험요소의 확산을 방지하고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전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재난 초동대응팀인 ‘세이포(SAFOUR)'을 발족한다고 30일(금) 오전 밝혔다.

안전사고 대처에 있어 핵심은 사고의 원인 파악과 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방법의 결정, 그리고 신속한 조치행위다.

초동대응팀 세이포는 민간 인력으로서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각 2명씩 위원으로 참여해 유사시 상황 판단과 대응방안 결정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또, 건축 공사 또는 건축물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전기·가스·통신을 관할하는 한국전력과 서울도시가스, KT의 지역지사와 영등포 소방서·경찰서 실무자도 각 1명씩 위원으로 구성된다.

영등포구는 팀 내 민간재난대응위원으로 위촉할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섭외 중으로 6월 중으로 위촉을 마무리해 팀을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위급상황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7월 중 건축재난 도상 가상훈련을 실시해 각 요원이 개별 업무를 재확인하고 체득하는 한편, 이를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내실 있는 사고 조기대응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진조평 건축과장은 “최근의 사건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것이 대형참사가 되느냐 아니냐는 초기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건축 분야에 특화된 세이포팀의 운영으로 조속히,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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