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경통’ 20대가 1,655명으로 가장 많아
  • 입력날짜 2013-02-12 0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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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기준 진료환자 42.05% 차지
“월경통(N94)에 의한 진료환자는 2011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07년 8만6,187명에서 2011년 12만7,498명으로 늘어나 5년간 47.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2007년~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는 ‘월경통’에 의한 진료환자 증가에 대해 “자궁경부암 백신 보급화와 함께 건강챙기기 열풍으로 증상에 대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2011년 기준 ‘월경통’ 진료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5만3,610명(42.05%), 30대 3만107명(23.61%), 20대 미만 2만4,023명(18.84%), 40대 1만7,364명(13.62%), 50대 이상 2,394명(1.88%) 순(順)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월경통’ 진료환자는 2011년 기준 20대가 1,6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749명, 20대 미만 460명, 40대 413명, 50대 31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2007년 대비 2011년 증가율 또한 20대가 65.89%로 가장 높았으며, 30대 58.88%, 20대 미만 47.00%, 40대 37.38%, 50대 이상 32.09% 순(順)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월경통’에 의한 진료환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통계적으로 2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20대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30, 40, 50대로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선근증, 자궁내막 용종 등 월경통을 일으키는 구체적인 질환으로 내원하기 때문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월경통’과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21억 9,300만원(급여비 14억 3,900만원)에서 2011년 진료비 39억 2,200만원(급여비 24억 6,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2007~2011년) 78.85%(급여비 7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진료형태별 진료비 비중은 외래 75.89%, 약국 20.99%, 입원 3.12%로 나타났으며 진료형태별 비중이 높은 외래 진료비는 2011년 29억 7,600만원(급여비 17억 8,500만원)으로 최근 5년간(2007~2011년) 77.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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