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당선자 약속했던 내용 빨리 지켜달라”
  • 입력날짜 2013-02-07 06:03:55 | 수정날짜 2013-02-07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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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민주노총 금속노조, 인수위원회앞 공동기자회견 통해...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6일 종로 삼청동에 소재한 ‘인수위원회’앞에서 대정부 요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허재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국 노총 소속 금속노련과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 조합원들이다. 기자회견 이유는 선거를 전후해서 박근혜 당선자가 약속했던 내용들을 하루빨리 지켜달라는 요구"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 전 경찰들과 마주한 양대노총 조합원들 © 김아름내
▲기자회견 전 경찰들과 마주한 양대노총 조합원들 © 김아름내
 
허 수석부위원장은 계속해서 "그간에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잠깐 보자면 박근혜당선자와 새누리당은 늘·지·오 정책을 약속했다 한다. 늘·지·오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지금에 있는 일자리를 지켜내고, 좋은 일자리로 끌어올리겠다였다. 좋은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박근혜당선자가 약속을 지켜야한다”,

“아쉬운 점은 노동자 단축문제는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사가 10년에 걸쳐 노사간에 토론하고 논의했던 내용인 실노동시간 단축 및 밤샘노동 해소를 위해 주간연속 2교대제를 올해 3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정부가 한 박자 늦다는 얘기다."

"이미 완성차가 시작하게 되면, 납품하는 부품들이 대부분의 조건들이 열악한 사업장들인데 완성차를 바로 시작한다해서 지금에 있는 자기 능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당선자의 일자리 늘리는 문제는 노동자 단축문제와 관계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노동자 고 최OO씨의 유서를 언급하며 “박 당선자를 비롯한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라 강조했다.

실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박 당선자의 정책이 실행되기를 희망하지만, 재정능력이 부족한 편성 효율이 극대화 돼 있는 자동차 부품사의 현재적 조건으로는 쫓을 수 없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양대노총의 입장이다.
▲양대노총 금속노련-금속노조 '대정부 요구' 공동 기자회견  © 김아름내
▲양대노총 금속노련-금속노조 '대정부 요구' 공동 기자회견 © 김아름내
 
끝으로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실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서 제외한 행정해석 폐지, 고정급 중심의 월급제 시행을 위한 행정 지원강화 등 과, 교대제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위한 기업의 설비보완 및 증설, 신규설비 확충 시에 재정, 세제 지원 확대, 재벌의 부품사 지원과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라.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경제민주화를 실현키위해 원청의 일방적 단가인하를 해소하고, 집단조정제 및 집단소송제 도입, 재벌 내부거래 규제 및 원하청간 이익공유제를 도입하라."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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