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 홈페이지, 장애인 접근성 개선 됐다
  • 입력날짜 2013-02-08 1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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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지난달 홈페이지 접근 어렵다며 기자회견 진정서
장애인의 접근성이 어려웠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원회) 홈페이지가 개선되었다. 지난 1일 인수위원회는 공지사항을 통해 ‘홈페이지 웹 접근성 개선 및 보완조치 관련’이란 제목으로 장애인의 접근성 강화와 더불어 동영상에 자막을 넣고 있다고 알렸다.
▲ 인수위 홈페이지 개선 전 - 개선 후 자막이 뜨는 동영상  © 인수위 홈페이지 캡쳐
▲ 인수위 홈페이지 개선 전 - 개선 후 자막이 뜨는 동영상 © 인수위 홈페이지 캡쳐
 

인권위에 인수위 홈페이지 장애인 차별에 관해 지난 달 23일 진정서를 냈던 장애정보문화누리는 ‘홈페이지 이미지에 대체텍스트를 달고, 키보드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되었으며 동영상에 요약 자막과 함께 동영상과 동기화된 자막을 올리는 등의 개선을 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가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외면치 않고 홈페이지에 접근 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나 개선 전에 끝나버린 대통령 취임식 신청을 장애인들이 신청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장애인정보문화누리가 인수위원장을 차별인으로 진정했던 이유는 단순 ‘인수위원회 홈페이지 접근이 어려워서 만은 아니었다’고 설명하며 ‘개선 전 홈페이지 접근을 신경 안썼던 것으로 보아 향후 5년 동안 정부정책에서 장애인의 접근권이 소홀하게 다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정부정책에서 장애인들이 정보접근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정보접근환경 마련뿐 아니라 수화언어기본법 제정, 농교육 개선, 영화접근권 보장 등의 접근 정책도 비중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한편 장애인정보문화누리는 지난 1월 23일 인수위 앞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위원회 홈페이지에 장애인 접근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한편, 이를 해결 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인수위에 제출한바 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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