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노벨상 수상 석학과 줄기세포 신약개발 협약
  • 입력날짜 2013-07-02 19: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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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인 건국대 루이스 이그나로(왼쪽) 석학교수와 줄기세포교실 한동욱(오른쪽) 교수가 2일 오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줄기세포 신약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건국대학교)
노벨상 수상자인 건국대 루이스 이그나로(왼쪽) 석학교수와 줄기세포교실 한동욱(오른쪽) 교수가 2일 오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줄기세포 신약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줄기세포교실 한동욱 교수와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루이스 이그나로(Louis J. Ignarro) 미국 UCLA 의대 교수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포괄적 상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한 교수와 이그나로 교수는 △줄기세포 공동연구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 연구성과 상용화 △학생 교류 등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 교수는 “루이스 이그나로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서 건국대의 줄기세포 연구성과를 신약개발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욱 교수는 지난해 체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직접교차분화해 ‘유도신경줄기세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와 관련한 논문을 세계적 과학저널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지 4월호에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이 연구 성과를 통해 ‘미국 뉴욕 줄기세포재단(NYSCF: New York Stem Cell Foundation)’이 선정하는 ‘2011~2012년 10대 줄기세포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산화질소(NO)가 혈관 확장과 혈액 흐름에 관여해 심혈관질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3월 건국대 석학교수(University Professor)로 초빙돼 건국대 연구팀과 뇌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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