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100일 앞두고 보신각에서 합격기원 타종
  • 입력날짜 2013-07-16 08:45:53 | 수정날짜 2013-07-16 1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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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종 타종 기회와 함께 합격기원 소원지 작성해 수능당일까지 보신각에 보관
참가자들이 보신각종의 울림을 직접 느끼며 소원을 빌고있다.
참가자들이 보신각종의 울림을 직접 느끼며 소원을 빌고있다.
서울시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타종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7월 30일(화) 종로구 소재 보신각터에서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능 수험생과 함께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제3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화) 오전 밝혔다.

보신각은 파루(罷漏, 오전 4시경)에 33번, 인정(人定, 오후 10시경)에 28번 울려 도성의 문을 여닫고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데 쓰인 보물 제2호 보신각종이 있던 자리이다. 원래는 ‘종각’이라고 불렀는데 고종 32년(1895년)에 「보신각」이란 사액(賜額)을 내린 이후 보신각이라 불리어졌다. 현재의 건물은 서울시가 1979년 8월에 앞면 5칸, 측면 4칸의 중층 누각의 형태로 세운 것이다.

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3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를 통해서 수능준비에 지친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주고, 대학 합격에 대한 소원 등을 함께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분야별정보→문화,관광,체육,디자인 신청조회서비스→ 보신각 타종체험)를 통해 28일까지 32명을 선착순 모집하는데, 선정된 32명의 수능수험생 또는 그 가족은 보신각종 타종의 기회와 함께 원하는 대학과 수험생 이름을 적는 합격기원 소원지를 작성해 수능당일까지 보신각에 보관하여 대학 합격을 기원할 수 있다.

안타깝게 신청하지 못한 그 밖의 일반시민에게는 타종 직후 종의 울림을 직접 손으로 느끼며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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