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교육을 통한 다문화 이해와 정책추진
  • 입력날짜 2013-03-28 1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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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강사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관계자들(사진 영등포구 제공)
외국인강사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관계자들(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지난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공무원으로서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신 핀란드인 살미넨 따루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에서 15년 간 생활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느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나 기피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아울러 점차 확대되는 다문화 시대 속에서 내·외국인 간 상생과 조화가 중요함을 역설하며 외국인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공무원으로서 담당하여야 할 역할을 제시하였다.

영등포구에는 거주 외국인이 57,180명으로 전국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다. 이에 구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한국문화 이해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보다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구민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구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하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구에서 외국인 지원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교육 대상을 전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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