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 학생 전학조치, 교육청 재심 안내는 없었다
  • 입력날짜 2013-03-23 0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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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학교장의 독단 마치 헌법과 같았어요!
‘학교방침’이라는 미명 아래, 알고 보니 학생인권과 학생선택권, 학생들의 요구를 철저하게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었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
김형태 교육의원은 “영훈국제중 학부모들로부터 여전히 다양한 제보와 민원과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구동성으로 비민주적이고 폐쇄적인 학사운영과 학교장의 독단적이고 전횡적인 행태에 대해 비판을 쏟아 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의 주요민원은 학생들의 우발적인 실수에 대해 교육적인 방법으로 지도, 계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극단적인 조치인 ‘권고전학’을 시켰다며“이는 학생들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잡아주고, 이끌어줘야 할 학교가 지나치게 엄격한 학교방침을 내세워 사실상 학생들을 내치는데 급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우발적인 실수로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해당 선생님도 처벌을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끝내 전학조치를 했고, 교육청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조차 안내하지 않고 처벌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와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잘못을 꼭 강력히 처벌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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