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 발표
  • 입력날짜 2021-04-21 1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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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학교 순회 이동 검체팀 시범운영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학교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학교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4월 2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학교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국민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유은혜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학원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PCR 선제검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3주간의 집중 방역 기간 운영에 따른 5대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전국 학생과 교직원들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유은혜 장관이 밝힌 집중 방역주간 학생·교직원 5대 준수사항은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 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 시설·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등이다.

교육부는 또 각급 학교는 ▲학교 구성원 경각심 고취 ▲유증상자 관리 ▲학교 환경관리▲학교 안팎 생활지도 ▲ 외부 강사 의심 증상 모니터링 강화 ▲ 가정 내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학원에 대해서도 ▲방역점검단 운영▲방역수칙 홍보 ▲자가진단 앱 사용 활성화 ▲ 감염자 발생 사례 공유를 추진하고 ‘교육기관 현장점검단’을 유은혜 장관이 단장을 맡아 6월 하순까지 비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무증상 감염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늘어난 것과 관련하여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역 당국의 검사와는 별개로 서울지역은 초·중·고등학교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5월 초부터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시작하겠다”라며 “그 외 지역은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국민 모두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학교에서 일상으로 회복시키는데 제1의 방역수칙이다”라며 국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지역 학생과 교직원 대상 이동 검체검사 시범운영 세부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는 시점이다”라며 “기존의 방역체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다 더 적극적이고 선제 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현 방역체계는 유지하면서 확진자 발생 학교 근처에 위치해 불안이 증폭되는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의 원하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신속하고 용이하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여기에는 방과 후 강사, 스포츠 강사, 협력 강사 등의 구성원도 모두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원도 예외일 수 없다”며 “지역별로 구성된 학원 자율방역대와 연계하여 방역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 감염으로부터 특히 취약한 스포츠와 예술 관련 학원 대상으로도 선제검사를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추가 대책은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내와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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