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장마‧홍수 대비 한강 육갑문 점검•시험가동
  • 입력날짜 2021-04-22 07:48:08
    • 기사보내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보행자•차량 통제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장마, 홍수 등 수해에 대비해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들길나들목을 시작으로 ▲당산나들목, ▲여의도나들목, ▲양평나들목 등 한강 주변에 설치된 육갑문을 순차적으로 점검과 시운전을 시행한다고 22일 오전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권양기(수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 작동상태 및 관리 현황, ▲수문과 문틀의 체결과 수밀상태 확인, ▲하부 문틀 내 토사 및 이물질 적치 여부, ▲수문의 상․하강 시 리밋 스위치 작동상태 등이다.

홍수로 인한 한강 범람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는 만큼 당산로52길 8번지에 있는 노들길, 당산나들목 육갑문은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양평나들목과 여의도나들목 육갑문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구는 통행 제한을 알리는 현수막, 안내판을 사전 제작해 게첨하고, 영등포 경찰서의 교통안내 협조를 받아 출․퇴근 혼잡시간을 피해 실시하는 등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진행할 방침이다.

육갑문은 집중호우 등으로 한강이 범람할 경우, 도심으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한강 나들목에 설치된 홍수 유입 방지 수문이다.

평소에는 한강공원으로 접근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홍수 유입의 위험이 발생하면 셔터를 내리듯이 육갑문을 내려 물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대훈 기자

이대훈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