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 인터뷰] 이용주 의원, 영등포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당선인
  • 입력날짜 2016-07-05 10:50:27 | 수정날짜 2016-07-05 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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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의회, 정책 의회 기능 활성화와 정책개발” 강조
*구의회, 지역 발전과 더불어 구민의 삶의 질 높여줘야
“(제7대) 후반기 (영등포구) 의회는 ‘정책 의회’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정책을 계발하여 이를 적극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7일(월) 영등포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직후 이용주 의장 당선인이 밝힌 당선 소감이다.

28일(화) 오전 인터뷰를 위해 연결한 전화기 너머로 전철역 안내방송이 들린다. 지하철로 이동 중인 이 당선인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한 계획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이용주 의장 당선자에게 축하 인사에 앞서 야당의 지지를 받지 않으면 의장에 당선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반을 넘겨 영등포구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동안 착실한 의정활동과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료 의원들과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고 동료 의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용주 의장 당선인(아래 이용주 의원)이 27일(월) 당선 직후 당선 인사를 통해 “소통하는 의회, 정책 의회 기능 활성화와 정책개발”을 강조한 점을 지적하고 구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용주 의원은 “우리 영등포구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 감시하는 고유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면서도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 지역 발전과 더불어 구민의 불편을 해소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해 영등포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구의회를 끌어갈 방향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어서 “특히 우리(영등포) 구민의 민원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이를 공개해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후반기 구의회 운영 방향이 지역 발전과 구민의 불편 해소가 우선임을 거듭 강조하고 “열악한 교육 환경을 최우선으로 개선해 떠나가는 영등포가 아닌, 찾아오는 영등포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열악한 교육 환경의 폐단으로 이사하는 것을 넘어 외국으로 나가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라고 밝힌 이용주 의원은 “우리 구의회도 교육정책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 영등포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치단체도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는 말로 자치단체에 교육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지역구민의 숙원사업이 여·야의 정당 논리로 인해 지연되는 사례가 있는 것과 정치인들의 공치사 경쟁으로 주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팽배 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야의 갈등을 우려하는 구민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수긍한 이 의원은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소통을 통해 이해하고 화합하여 구민을 위한 구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야의 대립각이 분명한 상황에서 소통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을 보이자 “1991년도에 구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어서 2, 4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7대)에 4선 의원으로서 동료들의 신뢰에 힘입어 구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라며 소통을 통한 화합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역에서 연세가 많은 어르신에게 인기가 좋다고 들었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초선 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누볐다. 특히 경로당을 수시로 찾아 어르신과 소통하고 비나 눈이 오고 일기가 고르지 않은 날에는 어김없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어왔다. 이런 진정성이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어르신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로 “소통과 민원 해결”을 꼽고 “이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초선 때부터 시작한 자전거를 이용한 지역구 활동과 구의회에 등원을 강조한 이 당선자는 본인의 장점에 대해 “구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오면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발로 뛰면서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라도 반드시 그 결과를 말씀드린다”라며 “구민이 우선, 지역 발전이 먼저인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후반기 의회 운영 방안은 기회를 만들어 자세히 밝히겠다”라고 전한 4선의 이용주 의원은 ▲제1․2․4․대 영등포구의회 의원 ▲영등포구의회 한․일친선의원연맹 회장 ▲영등포구의회 행정 재무위원장 ▲제7대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1년 초선의원으로 구의회 등단한 후 4선 의원에 오른 현재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의회 등원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주 의원과의 인터뷰는 28일과 29일 양 이틀간에 거쳐 이루어졌다. 첫날 통화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인터뷰에 끝까지 응해준 이용주 의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이루어지길 바라본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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