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조길형, “구민들과 함께 명품도시 영등포구를 만들 터!”
  • 입력날짜 2016-07-05 11:01:13 | 수정날짜 2016-07-05 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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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간 갈등이 첨예한 재건축 사업을 원만히 조율한 것, 기억에 남아
*교육부서 예산, 2010년에 비해 60% 정도 증가
*영등포의 발전 동력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핀테크 특구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민선 6기 2주년을 맞은 7월 1일 오전 8시, 3/4분기 직원 정례 조회를 시작으로 통합관제센터, 빗물펌프장 안전시설과 청소년 복지시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동안 주민과 함께 이루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후반기에도 새로운 각오로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구민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조길형 청장의 현장행정에 대한 철학과 민선 6기 후반기 구정 운영 방향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민선 6기 2주년을 맞는 소감

우선 지금까지 영등포구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40만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구청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직원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구민을 주인 삼아, 현장을 사무실 삼아 지역 곳곳을 발로 뛴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쉴 새 없이 달려온 덕분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 여러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지혜를 구한 덕분에 하나씩 변해가는 영등포구의 모습을 보며 보람과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서울시를 비롯해 중앙정부와 각종 단체에서 받은 상과 인증만 290여 개에 달한다. 상은 받은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지만, 우리 영등포구가 그만큼 더 살기 좋아지고 있다는 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구민이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고삐를 힘차게 당기겠다. 그래서 구민들과 약속한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장행정에 대한 철학과 소신은

‘현장행정’은 영등포구의 구정 철학이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있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운영한다. 덕분에 각종 사업에 있어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더 나은 방법을 찾기도 했다.

또한, 현장행정은 영등포구의 청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열린 공간에서 주민들과 만나고 대화하다 보니 부정부패는 사라졌고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더 잘 들을 수 있었다.

현장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구청장부터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원의 절반 이상은 구청장이 만나 주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됐다.

구청장이 모범을 보이자 직원들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결과 장기적인 숙제들도 하나하나 풀리기 시작했으며, 고질적인 악성 민원도 거의 사라졌다.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었던 현장행정은

주민과 함께한 모든 현장이 의미가 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주민 간 갈등이 첨예한 재건축 사업을 원만히 조율한 것이다.

신길동에 있는 한 아파트는 2007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상가동과 아파트 동 간 조합설립 동의 문제로 재건축이 한참 지연됐다.

아파트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하루빨리 재건축을 통해 안전한 공동주택에서 살기를 원하고, 상가동 주민들은 애써 만들어 놓은 상권을 잃을까 봐 재건축을 꺼리는 입장이었다.

원만히 합의가 잘 안 되다 보니 감정의 골이 파여 결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고 상가동을 제외한 아파트 동 단독의 재건축을 위한 사업시행범위 축소 동의서가 작성되기에 이르렀다.

아파트동과 상가동의 갈등을 줄이지 못한다면 주민 간 발생한 틈새가 결국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감정의 상처가 되어 돌아갈 것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10여 회 이상 개최했다.

결국, 끈질긴 설득을 통해 상가동 주민들께서도 공동개발에 찬성하셨고, 현재 원만히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 6기 2년의 성과와 공약 추진 상황은

두 번째 구청장 임기의 절반인 2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우리 영등포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혐오시설이던 양평유수지와 쓰레기 적환장은 친환경 생태공원과 자원순환센터로 바뀌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도시재생 사업은 낡은 도시의 이미지를 지워가고 있다.

또한 지역 인재의 든든한 디딤돌인 장학재단을 비롯해 교육복지복합타운도 조성을 완료했으며, ‘함께 살이’와 ‘꿈더하기’같은 영등포만의 복지 사업은 ‘새로운 복지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 행정은 영등포구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으뜸 자치구로 만들었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감사원, 서울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으로부터 각종 상을 받아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서울시 『2030 서울플랜』에서는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가 격상되는 등 영등포구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약(公約)은 주민과의 약속이다. 모든 선출직 공무원들은 선거에 앞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公約(공약)을 空約(공약)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지난 선거에 앞서 구민들에 총 33건의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 이행을 위해 드는 비용은 1천여 억 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도 자금조달 계획과 이행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공약실천 SA등급을 받기도 했다.

기존 33건의 공약 중 중앙정부와 겹치는 부분이나 유사한 성격의 공약을 모으고 정리해 30개를 확정했다.

그중 단 한 건만이 추진이 미흡하고, 나머지 정상 추진 중이다. 학교 안전망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비롯해 학교폭력상담센터 설치, 어르신 복지카드 신설, 찾아가는 건강주치의제, 산후조리비 지원, 당산동~샛강 생태공원 간 연결로 설치 등 29개의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거나 완료됐다.

추진이 미흡한 서울지방병무청 용지 내 메낙골 공원 조성은 대체공원 용지 지정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및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임기 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6기 2년의 성과와 공약 추진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그동안 구민만 바라보며 달려온 만큼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덕분에 공약 사업도 원만하게 추진이 되고 있다고 자평한다.

이는 외부에서도 인정받아 2011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공약을 잘 지킨다며 상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며 반드시 지켜야 할 ‘법’과 같은 최소한의 목표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성과나 공약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임기가 모두 끝날 때 주위 사람들로부터 ‘그동안 고생 많았다.’ ‘덕분에 영등포구가 더 살기 좋아졌다.’는 평을 꼭 듣도록 노력하겠다.

영등포구의 발전 동력은

영등포의 가장 큰 장점은 빼어난 입지이다.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접하고 있으며, 국철은 물론 지하철 1, 2, 5, 7, 9호선이 지나간다. 여기다 신안산선과 신림선 경전철도 들어설 예정이다.

명실상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영등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영등포역 앞은 하루 유동 인구만 몇십만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오래전부터 상업의 중심지로 늘 활기를 띤다.

또한, 영등포에는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인 여의도가 있다. 국회를 비롯해 많은 은행과 증권사들이 여의도에 몰려 있다. 서울시에서는 영등포와 여의도를 차세대 성장동력인 핀테크[FinTech :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 특구로 지정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곳곳에는 많은 문화, 광광 자원이 있다. 한강 둔치는 예전부터 주민들의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년 봄이면 한강 변을 따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펼쳐지고 가을이면 수만 발의 불꽃이 한강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또한, 주인을 잃은 철공소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 다시 활력을 찾아가고 있으며, 63빌딩에 들어선 면세점은 지역 관광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에서도 이러한 영등포의 가치를 인정해 2030 서울 도시계획에서 한양도성, 강남과 함께 영등포구를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위계를 격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들의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 서남권의 종갓집이라는 자존심과 함께 주민들의 일치단결된 힘을 통해 우리 영등포구를 더욱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열악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교육정책과 그 방향은

그동안 영등포구의 교육 여건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서 민선 5기부터 교육을 구정의 제1 목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매년 교육 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렸으며, 올해 교육부서 예산도 약 135억 원으로 2010년에 비해 60% 정도 증가했다.

다양한 교육경비 보조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 인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장학재단도 출범했다. 또한,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위한 교육․복지 복합타운도 조성을 마쳤다. 대학진학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주요 대학 입학생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으로 1천여 명에 이르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과 지역 간 학업 성취도 격차 해소, 학교 밖 아이들까지 모두 보듬어 안기에는 부담이 따랐다. 구청의 재량지출 예산 중 약 20%를 차지하는 교육예산을 더 늘리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교육격차 해소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응모, 우선 지구형으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만의 교육 비전을 실현할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집착하기보다는 애향심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
타구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복지정책은

타구보다 복지가 강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특히 그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꿈더하기’와 홀몸노인을 위한 ‘함께살이’는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꿈더하기’는 발달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을 통한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꿈 더하기’ 사업은 지난 2013년 경주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직업 훈련을 위한 ‘꿈더히기 베이커리’부터 시작해 지금은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꿈더하기 지원센터’와 위탁형 대안학교인 ‘꿈더하기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물론이고 사회통합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발달장애인들도 보통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살이’ 사업은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60․70대 홀몸 노인들이 자조(自助:자기 발전을 위해 스스로 애씀)모임을 만들어 서로 의지하면서 동시에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이다.

현재 200여 명의 사회 활동이 가능한 밀알 도우미들이 500여 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
특히 함께살이 사업은 거의 예산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어르신 중 우울증이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인민대학과 일본 영양대학에서 사례 연구차 다녀갔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함께 살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다.

성장기 자녀를 키웠던 부모로서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은

과분한 사람을 아내로 만나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크게 말썽 한번 부린 적 없는 착한 아들들이다. 지금은 둘 다 장성해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우리 세대 대부분의 부모가 그러하듯 자식들의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현명한 아내와 자식들을 믿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도와준 것이 전부이다.

대신 자식들에게 자랑스럽지는 않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지 않던가?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학교나 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도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가정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둘밖에 없는 귀한 자식들이지만 오냐오냐하며 기르기보다는 때로는 타이르기도 하고 혼도 내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올바른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잃었던 책 중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책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기보다는 크게 충격을 받은 책이 있다. 바로 지난해 일본에서 출판된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전 총무상의 ‘지방소멸’이라는 책이다.

주요 내용은 과도한 중앙집권화로 인해 원래 시골에서 자녀를 키워야 할 사람들이 대도시로 몰리면서 지방을 소멸시킬 뿐 아니라, 대도시에 모인 사람들은 아이를 키우기 힘든 환경에 놓이다 보니 출산율이 낮아지고 결국 나라 전체의 인구를 감소시킨다는 내용이다.

일본의 경우이고 분명 우리와 다른 환경에 있지만 섬뜩한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을 보이는 국내 형편을 고려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정치하는 많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나, 공교육 강화, 필수 예방접종 무상 지원 등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에 더 많은 노력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임기 2년에 임하는 각오와 역점 사업은

구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임기가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참 아쉽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과 함께하며 구정을 이끌어 가겠다. 모든 것을 공개하며 구민들의 지혜를 구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역점 사업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교육 여건의 개선을 비롯해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 환경조성, 침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사업 등에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오던 것 중 잘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미흡한 것은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

최단 시일에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단기간에 이루기 힘들겠지만, 영등포역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의 첫 삽을 뜨는 것을 꼭 보고 싶다. 영등포역 일대는 교통의 요지이며 수많은 사람이 지나는 영등포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 환경이 변하면서 낡은 건물과 좁은 골목길, 작은 철공소들과 집창촌들이 모여 있어 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크다.

영등포역 일대 준공업 지역 활성화를 비롯해 여러 가지 도시계획 방안을 모색하던 중 영등포를 위한 사업공모를 서울시에서 진행했다. 바로 맞춤형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대상지 공모였다. 영등포구는 경제기반형으로 응모해 단독으로 후보지에 선정됐다.

연말 최종 사업이 선정되면 마중물 사업비로 최대 5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계획에 따라 영등포역 일대 743,000㎡를 토착산업과 ICT산업,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신 산업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다.

SH공사를 비롯해 한전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원만히 사업이 추진돼 우리 영등포구가 명실상부 서울의 3대 도심이자,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들에게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시 한 번 구청을 믿고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 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영등포구는 타 자치단체에서 부러워하는 명품 도시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구청에서 하는 모든 사업은 구민을 향할 것이며, 구청의 문은 구민을 위해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열린 문을 통해 모든 것을 구민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겠다. 그 문을 통해 더 많은 구민이 구정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구민들과 함께 명품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고 싶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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