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혁신학교 추가 지정 보류
  • 입력날짜 2012-12-07 10:10:15 | 수정날짜 2012-12-07 2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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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 개최
2011년에 23개의 학교가 혁신학교로 첫발을 디딘 이후 현재 서울시에는 61개의 혁신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각 학교들은 지역의 특성이나, 학교의 여건· 실정을 반영하여 특색 있는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서울형 혁신학교는 모든 교육 주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수업, 행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고, 학교 구성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먼저 시작한 경기도의 다양한 성공 사례와 같이 서울에서도 다양한 혁신학교 성공사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2013년도 혁신학교 추가 지정은 보류 상태에 놓여있다. 교육감의 부재로 혁신학교의 지정 및 운영 지원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이에 김형태 교육의원은 윤명화, 최보선 의원 등 많은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서울형 혁신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서울특별시 혁신학교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최홍이 교육상임위원장)에서는 2012년 11월 27일(화), 김형태 의원과 서윤기 의원이 각각 발의한 혁신학교지원조례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과 초중등 교사 3명, 혁신학교 학부모와 학생 각 1명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조례안에 대하여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한 모든 토론자는 혁신학교지원조례에 적극 찬성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조례안의 명칭, 운영기간, 협의회의 구성과 역할, 혁신학교 평가에 대하여 제안한 의원들에게 좋은 조언을 하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참고로 하여 조례안을 다듬은 후 내년 2월 회기 중에 통과시켜서 혁신학교가 서울교육에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구로구 천왕동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혁신학교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혁신학교인 천왕초의 운영을 눈으로 확인하고, 혁신중학교 설명회를 통해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까지 이어지는 혁신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 후, 약 일주일간 2013년 개교 예정인 천왕중학교에 대해 ‘혁신 학교 지정’을 요청하는 주민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최종적으로 1033명의 서명을 받았고, 12월 4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 서명 용지를 제출하였다.

- 박진숙(천왕초 학부모) : 혁신교육에 대해서는 진보, 보수가 없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혁신학교가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교육감의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천왕중학교가 혁신학교가 되어 천왕초의 혁신교육과 함께 연속성이 이어져야 한다.
- 오인환(천왕초 학부모회 대표) : 학부모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천왕초등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학부모들이 눈으로 확인하며 혁신교육에 대한 지지와 확신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꼭 혁신학교 지정되었으면 한다.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이에 김형태 교육의원은 윤명화, 최보선 의원 등 많은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서울형 혁신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서울특별시 혁신학교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최홍이 교육상임위원장)에서는 2012년 11월 27일(화), 김형태 의원과 서윤기 의원이 각각 발의한 혁신학교지원조례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과장과 초중등 교사 3명, 혁신학교 학부모와 학생 각 1명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조례안에 대하여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한 모든 토론자는 혁신학교지원조례에 적극 찬성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조례안의 명칭, 운영기간, 협의회의 구성과 역할, 혁신학교 평가에 대하여 제안한 의원들에게 좋은 조언을 하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참고로 하여 조례안을 다듬은 후 내년 2월 회기 중에 통과시켜서 혁신학교가 서울교육에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또한 구로구 천왕동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혁신학교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혁신학교인 천왕초의 운영을 눈으로 확인하고, 혁신중학교 설명회를 통해 초등교육에서 중등교육까지 이어지는 혁신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 후, 약 일주일간 2013년 개교 예정인 천왕중학교에 대해 ‘혁신 학교 지정’을 요청하는 주민 청원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최종적으로 1033명의 서명을 받았고, 12월 4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 서명 용지를 제출하였다.

- 박진숙(천왕초 학부모) : 혁신교육에 대해서는 진보, 보수가 없이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새로운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혁신학교가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교육감의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천왕중학교가 혁신학교가 되어 천왕초의 혁신교육과 함께 연속성이 이어져야 한다.
- 오인환(천왕초 학부모회 대표) : 학부모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몰랐다. 천왕초등학교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학부모들이 눈으로 확인하며 혁신교육에 대한 지지와 확신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꼭 혁신학교 지정되었으면 한다.

이에 김형태 의원은 “주민들이 혁신학교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적극적으로 혁신학교 지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친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혁신학교인 천왕초에서 학생중심·체험중심, 모둠중심, 토론중심의 수업을 받다가, 일반학교인 천왕중에 진학하여 다시 교사 중심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받게 되면 수업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혁신교육의 연속성 차원에서 이 분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 그동안 혁신학교 지정에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는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이제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반영하는 쪽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신바람 학교인 <혁신학교>를 확대하여 장기적으로는 서울의 모든 학교, 전국의 모든 학교가 혁신학교처럼 운영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로 들어서는 정부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예산 50%를 부담하면, 교육청과 시청, 구청은 다소 재정적인 여유가 생김으로, 그 돈으로 교육의 본질과 내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제는 혁신학교 예산지원을 교육청이 50%, 시청이 30%, 구청이 20% 부담하여, 학교에 신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궁극적으로는 핀란드처럼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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