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유형 임대주택 서울시 최초 도입
  • 입력날짜 2012-12-20 09:14:23 | 수정날짜 2012-12-20 16: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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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 지붕 아래 1~2인 가구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면서 거실, 주방 등 같이 쓰는 新유형 임대주택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다.

시는 사생활 보호하면서도 소통, 공동체 활성화 유도 취지 ‘우리동네 두레주택’으로 이름을 짓고 주거환경관리 사업구역인 도봉구 방학동 2층 단독 건물 2채(393-16번지, 394-11번지)를 매입해 리모델링 한 후 내년 6월 중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두레주택 위치도
우리동네 두레주택 위치도
 
「우리동네 두레주택」은 일부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임대료도 저렴하다. 시는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70% 내외인 보증금 2천~4천만원, 월 1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 마다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향후 시범사업을 토대로 사업모델을 정립해 다른 주거환경관리구역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우리동네 두레주택은 함께 쓰는 공용공간과 개인 전용공간으로 구분해 1~2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두레주택 안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주거공동체가 나아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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