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활동 실시
  • 입력날짜 2012-10-29 0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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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개 커뮤니티(267명) 선정
서울시는 일반 및 결혼이민여성 초등학생 학부모가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교육 지원 및 사회인식개선을 제고하는「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활동을 29일(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1기「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는 학교교육을 포함한 여러 자녀교육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부모를 위하여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학부모와 다문화가정의 학부모 간에 자녀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정서적 유대감 형성까지 지원한다.

이번「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는 결혼이민여성 학부모의 80% 이상이 초등학생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결혼이민여성 학부모는 언어 및 문화차이로 인하여 학습․숙제지도 뿐만 아니라 알림장과 가정통신문을 보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에는 국제결혼의 증가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 5만 명(전국의 약 22%)의 결혼이민여성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자녀 역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문화자녀의 성장에 따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자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교교육정보에 대한 제공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연계추진 통한 커뮤니티 구성․운영
「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는 거주지․초등학교별 소규모 커뮤니티 구성으로 실제적 학교 교육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자녀의 학교생활 및 교육 정보 등의 상호 공유를 통해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커뮤니티는 초등학교별로 결혼이민여성과 일반학부모가 3~10명 내외로 함께 구성되며 자치구별 다문화자녀 재학 비중에 따라 차등적으로 구성된다. 각 커뮤니티는 월 2회 이상 정기모임 및 수시모임을 실시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학교, 카페 등 장소에 제한없이 학교생활 정보 공유 및 상호간 문화교류․자녀 체험학습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각 커뮤니티별로 구성인원에 따라 3개월 간, 1인 월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각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23개소)와 연계를 통하여 학교의 자녀 재학 현황에 맞는 커뮤니티 구성 및 체계적인 커뮤니티의 관리․운영을 실시한다. 막사르자의 온드하르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은 “다문화가정, 특히 결혼이민여성들이 자녀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일반 학부모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이번「다(多)행복 커뮤니티」를 통해 다문화자녀의 교육지원과 학교 적응 또한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10월 29일(월)부터 실시되는「다(多)행복 학부모커뮤니티」1기에는 45개 커뮤니티(267명)가 선정되었으며, 2012년 10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방학기간을 포함하여 5개월 동안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1기 커뮤니티 활동 시작과 함께 2기 모집도 오는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1기․2기 포함 총 100개 커뮤니티(1000명)의 커뮤니티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교육지도를 지원하고 향후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성․운영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우리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에 다문화가족에 대해 긍정적 사회인식을 갖고 포용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며 “이번「다(多)행복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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