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지원 받은 소상공인 생존율 조사 결과 발표
  • 입력날짜 2024-01-22 0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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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받아 창업한 기업 1년 후 생존율 94%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최근 5년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생존율을 조사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신생기업의 1년 후 생존율은 93.7%로 나타났다. 전국기업의 1년 차 평균생존율 64.1%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서울시 지원을 받은 운영 3년 차, 5년 차 기업들도 전국 기업과 비교해 보면 생존율이 각각 23.2%p, 20.4%p 높게 조사됐다.

조사 결과 1~5년 차 모두 서울 소상공인의 생존율이 전국 소상공인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소상공인의 1년 차 평균 생존율은 64.1%로 3곳 중 1곳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고 4년 차 이후에는 생존율이 3곳 중 2곳 정도는 폐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1년 차는 93.7%로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생존했고, 4년 차 생존율 62.0%, 5년 차 생존율 54.7%로 전국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서울시 지원을 받은 기업 생존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특히 5년 전인 2019년과 지난해(2023년)를 비교해보면 1~2년 차에 비해 3년 이후 생존율이 더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5년 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1년 차 3.5%, 2년 차 8%, 3년 차 11.2%, 4년 차 14.4%, 5년 차 14%로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지원받은 서울 소재 기업의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로 서울시의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지원을 꼽는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들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 세분화된 지원정책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침체 장기화 속 소상공인들이 경제‧환경적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영업자 부실 예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우선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 발굴해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고 경영악화로 폐업을 고려 중인 소상공인의 안전한 퇴로 마련을 위한 ‘사업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린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추진한 서울시 ‘4무(無) 안심금융 지원 특별보증(無이자, 無보증료, 無담보, 無종이서류)’도 생존율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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