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거양득,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 입력날짜 2024-01-23 17:40:53
    • 기사보내기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에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50명 각각 배치
영등포구가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에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50명을 각각 배치해 무단투기 방지와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재활용정거장은 비닐류, 종이류, 투명 페트류, 캔·병류 등의 분리배출을, 클린하우스는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개별계량장비(RFID)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까지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영등포구는 그간 쓰레기 혼합 배출, 무단 투기를 방지하고자 단독·다세대주택가 등에 거점 배출시설인 재활용정거장과 클린하우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와 배달음식 증가로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혼합 쓰레기가 급증하는 반면
별도 관리인이 없어 재활용정거장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데다 재활용률도 낮아지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어르신들의 거주지와 가까운 재활용정거장이나 클린하우스에 배치하여 각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월 30시간 근무시 29만 원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 원이 인상된 수당이다.

모집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모집 인원 충족 시까지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노인일자리여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는 자원 선순환 활동에 앞장서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폐건전지 교환 ▲의류정거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와 연계한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 운영을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든든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