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 입력날짜 2021-04-02 1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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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항쟁 73돌을 맞이하며, 제주의 봄을 꿈꾼다.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인 4.3항쟁이 발생한 지 어느덧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다.

서울시의회 이승미 의원(민주당 공보부대표)는 4월 2일 제주 4·3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미 의원은 “제주도민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통한의 슬픔을 안고도, 50년이 넘게 아프다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긴 세월을 묵묵히 견디어왔다. 매년 다시금 봄은 찾아왔지만 제주도민들의 마음은 늘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었으리라”라고 애도의 마음을 거듭 전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정부는 그간 금기시 되어왔던 제주4·3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며 “'제주 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아래 ‘4.3 특별법’)을 제정하고 제주4·3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상규명의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승미 의원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으로 4·3 항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고, 문재인 정부는 4·3 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역사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그간의 한 맺힌 세월이, 응어리진 마음이 모두 보상될 수 있겠냐마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가슴 깊이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승미 의원은 거듭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스스로의 다짐처럼,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평화와 안식의 섬, 세계 제일의 관광지로 일구어 오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머리를 숙여 4·3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허승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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