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센터, MBC 보도국 작가들의 부당해고규탄!
  • 입력날짜 2021-03-12 1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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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프리랜서’, 전면적인 싸움의 선언”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타(아래 한빛센터)는 3월 12일 오전 상암 MBC 앞에서 MBC 보도국 작가들의 부당해고를 규탄하는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벌였다

한빛센터는 12일 상암 MBC 앞에서 공공상생연대기금과 공동기획으로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열고 MBC에서 근무하다가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은 2명의 작가를 응원하고 사측의 부당해고를 강력히 규탄했다.

MBC로부터 해고통지(계약 해지)를 받은 2명의 작가는 2020년 6월, 10년간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에서 근무했다. “10년간 보도국에서 일하며 출·퇴근부터 근무 장소, 근무 방식, 업무 내용까지 모두 MBC가 관리하지만, 계약 형태는 전형적인 ‘무늬만 프리랜서’ 노동자였다.

MBC는 물론 서울지방노동위원회까지 이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두 작가 노동자들은 방송작가유니온와 함께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3월 19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한 통보가 있을 예정이다.

한빛센터는 “이번 MBC 보도국 작가들의 투쟁은 오랜 시간 동안 노동 인력을 최대한 저가에 부리고 근로기준법에 규정한 사업자의 의무와 노동자에 대한 권리 보장 규정을 회피하는 ‘무늬만 프리랜서’ 관행에 대한 전면적인 싸움의 선언이다”고 밝혔다.


임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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